본문 바로가기
여행

새해 맞이 해돋이 일출 시화나래 휴게소 안산 시흥

by 홍뚱이 2023. 1. 2.
728x90

보랏빛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요.

안녕 2022년, 안녕 2023년

2023년 계묘년이 밝았습니다 ~
항상 그렇지만 연말연시는 뭔가 들뜨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요.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친구가 해돋이를 보러가자고 해서 급하게 집 주변 해돋이 명소를 알아봤는데요.
옥구공원,수암봉,시화나래 방조제 이 3곳 중 하나로 정하기로 마음먹었고 옥구공원이나 수암봉은 걸어서 30분에서 40분 정도를 올라가야한다고 얘기를 듣고 시화나래 방조제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시화나래 방조제 도착했지만 주차장입구들어가는 길이 주차장이다.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TV에서 하는 연애대상을 보고 수다를 떨면서 2시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는데 4시에 출발하기로 마음먹고 5시에 일어났습니다. 저 혼자만 알람을 듣고 일어났는데 같이 가기로 한 나머지 3명은 아예 들은 척도 안하고 자더라고요. 저도 그 순간 그냥 자 버릴까 했지만 이왕 모인거 한번 가보자 생각하고 모두 깨워서 출발했어요.

일출을 보려는 차량으로 한 차선이 주차장이 됐어요.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다가 자리가 도저히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돌아가려고 한 그 때 친구가 자기거 어떻게든 주차장에 주차하고 갈테니 먼저 내리라고 해서 주차장에 친구를 버려두고 이만큼이나 걸어왔어요. 주차장이 꽉차더니 길에다가 저렇게 주차를 하고 일출을 기다리시더라고요. 왜 이렇게 멀리갔냐고 욕먹었어요. 이렇게 추운데 20분을 걸어갔냐고..


위 5시 30분 정도 됐을거예요. 나침반 어플을 사용해서 일출이 어디서 되는지 알아봤는데 해뜨는 반대 방향은 아직 어두컴컴하네요!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 멀리서 찍으려고 주차장이 되어버린 도로까지 나갔어요 ~ 다들 사진찍을 때 안전에 유의하세요!
이렇게 보니 해가 어디서 뜰지 보이네요.

슬금슬금 보랏빛리 도는 동쪽!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니 저렇게 차들이 줄줄이 길어졌어요.

점점 보라빛에서 주황빛으로 바뀌는 하늘 사진으로 다시 봐도 아름다워요. 근데 눈으로 봤을 땐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1월 1일 일출도 2023년의 하루밖에 없는 날이지만 1월 2일 1월 3일도 그 해엔 처음있는 일출이니까 다른 날도 한번 더 가서 봐도 좋을거같아요><


파노라마 2번째 사진
확실히 해가 어디서 뜨고있는지 알려주는 사진이에요. 이 날 일출은 7시 47분이라고 했는데 동쪽 사는 친구가 7시 40분쯤 사진을 보내줬어요 동해는 2023년 새해가 밝았다고 동쪽에서 떠서 역시 동해가 빨리 보이네요. 시화나래 방조제는 서해에 있습니다~


해뜨기 완전히 직전 상황이에요. 눈으로 봤을 때 너무 일출이 이렇게 예뻣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새해 맞이 해돋이를 20대 초반에 가보고 못갔었는데 그 때의 내가 생각나더라고요. 그 땐 참 좋았지 ~ 그 땐 참 어리석었지 복잡미묘한 마음을 먹게하는 해돋이예요.
그나저나 7시 47분이 넘어서도 도통 얼굴을 안보여주더라구요. 너무 추운 날씨에 콧물이 나왔어요.

빼꼼 붉은 얼굴을 내미는 예쁜 태양
눈으로 볼 때 너무 잘보였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너무 작게 보여서 확대해서도 찍어봤어요. 일출인데 일몰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해돋이

기다린 시간이 허무하게 완전 빠르게 얼굴을 보여주더라구요. 빠른 속도로 태양이 우리 눈을 부시게 하고있어요.

드디어 햇님이 뿅하고 전부 나왔어요.
반갑습니다 2023년 처음햇님
사실 내일도 뜨고 다음달에도 뜨는 해지만 2023년의  처음 뜨는 햇님인 만큼 소중한 사람들과 해돋이를 보러가는 것이 지친 삶의 희망을 주지는 않지만 소중한 사람들이랑 힘들게 해돋이를 보러간 만큼 너무 값지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어요. 이번년도는 1월 1일이 끝이 아니예요.
날씨만 좋으면 늘 보러 갈 수 있으니까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만들러 가보는건 어떠신지요~
2023년 계묘년 모두 화이팅 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