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결혼식으로 시작 된 제주도 여행
지인의 결혼식에 초대되서 제주도로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어요.
뉴스로 제주도 렌트카 가격이 8분에 1로 저렴해졌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짧은 일정이라 따로 렌트는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혼식이 끝난 후에 멀리 있는 관광지는 가질 못했어요 ㅠㅠ
그런데 결혼식장 주변에 있는 삼성혈을 가보라는 말을 듣고 삼성혈이 뭔지도 모르면서 가보게 됐습니다!
삼성혈 ?? 제주도를 몇번 와번지만 삼성혈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어요. 저만 그런가요?
삼성혈을 설명해주는 제주도 사람의 흥분을 짧은 글로나마 전달해 드리자면...
세개의 구멍!!!!.. 나무가 그쪽으로 절을하고 있어!!!! O을라,부을라,O을라 세명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구멍을 만들어 내고
전설이야!!!
전설이라는 말에 심장이 두근두근 했지 뭐랍니까
매표소를 들러 표를 구매한 뒤 보이는 풍경이에요.
저는 원래부터 자연을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근데 특이하게 중앙에 커다란 tv가 있어요.
신기하죠?
빽빽히 자란 나무들 사이에서 TV에 나무가 또 나오네요 ㅎㅎㅎ
나무TV를 지나서 가다보면 비석이 여러개 있는걸 볼 수 있는데요.
죄송합니다 한문은 못읽어요. 다음엔 공부해서 어떤의미로 비석을 세웠는지 알고가야겠어요!
조금 더 걷다보면 영상실과 전시관이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고 적혀있어서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실에서 보는 영상은 그렇게 길지 않으니 꼭 시청하시길 바라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건물이 두채가 있는데 여기 말고 왼쪽으로 살짝만 가시면 다른 영상실이 하나 더 있어요!
대략 15분정도 되는 영상이 나오는데 삼성혈과 혼인지 연혼포등 자세하고 재미있게 애니메이션으로 나옵니다!!!
어린이들이 와도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될거같아요!
드디어 보게 된 삼성혈!! 저기서 양을나,고을라,부을라가 하늘에서 떨어진 자국을 말하는데요.
그 옛날부터 지금 까지 저렇게 구멍이 파여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나무들이 그쪽을 향해 엎드려있듯이 있는것도 신기했어요!
겨울이라 낙엽이 많이 떨어졌지만 앙상한 나무가지들이 삼성혈을 향해 뻗어있는 모습!
삼성혈을 향해 큰 소나무도 구멍쪽을 향해 가지를 뻗었는데요. 정말 신기하네요. 또 그게 과학적으로 어떤 이유가 있더라하더라도
세상에 전설이 어디있어~ 하는것보다 아름답게 가꾸어진 제주도의 문화재를 즐기고 지키는것이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당?! 도 있습니다!!
옷도 준비되어있더라구요! 근데 날이 추워서 시도는 하지않았어요!
이 외에도 이렇게 제주도 하면 생각 나는 귤 처럼 생긴 과일이라든지
진짜 귤도 있어요!!!! 원산지 삼성혈 귤
ㄴ처럼 생긴 돌도 있구요!
삼성혈에서 자연 그대로 나온 동굴모양 돌도 있고 옆에는 작은 그릇처럼 생긴 돌도 있네요
누가 깍아 두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현무암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아 ! 잊어 버릴 뻔 했네요
TV에서만 보던 그것을 여기서 보게 됐습니다!!
그것은 바로 !!!!!
연리목입니다 !!!
저는 이 현상이 엄청 희귀하고 특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네이버 백과 사전에서는 그렇게 특이한 상황은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처음 봤기 때문에 더욱 신기하고 아름다운 장면이었어요!
가까이서 보니 더욱 특이하네요!
멀리보이는 연리목 연리목도 연리목이지만 주변에 낚엽과 돌다리 나무들이 어우러져서 초겨울 풍경이 더욱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진짜 삼성혈을 가보라고 추천드리는 이유!!
가볍게 산책하기 너무 좋아요. 제가 겨울에 갔기 때문에 산책하기엔 조금 쌀쌀한 느낌이 있지만 봄이나 여름에 와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제가 날을 잘 못잡은 느낌이예요.
웅장한 먹구름이 조금 무서운 느낌까지 주네요 여긴 밖에서 바라 본 삼성혈 건축물이예요~
길에서 저렇게 보인는데 어떻게 안가보겠어요
제주도에 사시는 분들이나 저기가 어떤곳인지 알고 있으니 그냥 지나친다하더라도 제주도에 용기내서 가는 저로써는 지나가다가도 보이면 궁금했을거같아요!
제주도를 대표하는 돌하르방입니다 삼성혈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만났어요 입구에 총 4군데 자리를 잡고 서있는데
저는 아들을 낳게해달라고 코를 슥슥 만져봤어요. 과연 돌하르방 덕분에 제가 아들을 낳을 수 있을까요? ㅎㅎㅎ
짧디 짧은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김포로 돌아왔습니다.
둘이서 비행기값은 대략 20만원 정도 나왔구요 일요일 06시 비행기로 출발 월요일 07시 비행기로 복귀했습니다.
황금시간대를 완벽하게 피해서 다녀오느냐고 시간이 많이 않아서 아쉬운 여행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봄이나 여름에 또 한번 다녀오고 싶은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
삼성혈 ! 공항에 내려서 버스로 가기도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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