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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일러 동파 관리 한파 출장설비 가격

by 홍뚱이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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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예요.

 

이번 포스팅은 한파에 살아남지 못한 우리집 보일러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20만원 이라는 거금에 보일러 살려서 지금은 한파에 또 동파되는 일 없도록

24시간 쪼르륵 따뜻한 쪽으로 물을 틀어두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인터넷으로 찾아보지도 못하고 한파를 우습게 본 저의 불찰이라 동파조심이라는 교훈을

얻은 결과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지역별로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미리 보일러 동파 관리

하셔서 저와같은 상황은 만들지 않으셨으면 해요 ㅠㅠ

 

 

증상 1

주방청소를 안해서 더러움 양해부탁드려요;;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잘 나오던 온수가 갑자기 안나오기 시작했어요.

특이하게 온수만 나오지 않고 찬물은 콸콸 잘 나왔습니다.

아침 출근준비하면서 고양이세수하고 이도 대충닦고 출근해서 점심은 그래도 햇빛이 한파를 꺽고

우리집 보일러를 살살 녹여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퇴근 후 집에 와보니 사태는 하나도 나아진게 없었죠...

 

 

증상 2

화장실 청소를 주말에 하려고요. 더러움 양해부탁드려요;;;

얄밉게도 화장실 수전에서 찬물이 콸콸콸 폭포수처럼 나오네요.

한파에 쉽게 당해버린 우리집 오래된 아파트라 추위에 약해요.

 

 

증상 3

 

제가 사는 집은 물 나오는 곳이 3군데 있는 작고 오래된 아파트인데요.

아침에 허무하게 한파에게 당하고

점심에 햇님을 믿었지만 별 소용이 없었고ㅠㅠ

저녁에 결국 주변 살고 계신 어머니께

찾아가서 밥얻어 먹고 씻고 돌아오는 길에 누가 봐도 보일러 고치는 분인듯한

장비를 들고 계신 분이 보여서 조심스레 말을 걸어봤답니다.

설비기사님의 무기들

이런 도구를 들고 계시기에 "저 혹시.. 보일러 동파 된거 해결해주시는 분인가요?"

진짜 이렇게 물어봤어요ㅋㅋ

그렇다고 하셔서 혹시 일 끝나시면 저희집도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밤 10시가 가까운 시간 늦게까지 일을 하시더라고요.

요즘 한파가 갑자기 대한민국을 강타해서 보일러 동파된 곳이 한두집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상태를 확인 하시는 기사님

일단 문제는 한파로인한 동파가 맞고 온수만 안나오는 걸 봐선 온수쪽 배관만 얼었다고 알려주셨어요.

이게 문제인게 겉에 있는 배관이 얼었으면 물을 끓여서 수건에 적셔서 올려두거나 드라이기를 틀어서 

따뜻하게 해주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지만 바닥 아래 그러니까 콘크리트? 속에 있는 배관이 얼었기 때문에

스팀샤워를 해서 매장되어있는 배관을 녹여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는 기사님께서 일하시는 동안 옆에서 서포트를 해드렸습니다. (늦게까지 일하시는 기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우연하게 설비기사님을 만나서 바로 말씀드려서 관리를 받았지만 제가 한번 고쳐볼까 잠깐 생각했지만 보일러실 문을 열고 봐도 도무지 무엇을 어떻게 건드려야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냥 도로 문을 닫았습니다.

한번도 열어보지 않아서 먼지가 엄청 납니다.

이 녀석은 저희집 아파트 복도에 나와서 한파를 그대로 맞은 수도 계량기입니다.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지만 기사님께서

이 녀석을 잠구고 들어오시더라고요. 보일러 손보기 전에는 수도계량기를 잠궈야 하나봅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보일러는 새로 장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한파를 이기고 동파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기사님께서 오래된 아파트 새로 설치한 보일러 상관없이 추우면 그럴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기사님 오기 전엔 이렇게 보일러실에 짐짝을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저 낡고 오래된 관을 만져봤는데 조심하세요.

배관을 함부로 만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겨울이니까 보일러가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배관이 엄청 고온이었어요. 

보일러 배관이 밖으로 노출되어있는 집은 흔치 않겠지만 혹여나 아이가 만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일러실에 온풍기를 틀어놓은 걸로 추측됩니다...

어머님 댁에 다녀오는 길 희한하게 어느집 보일러실엔 이렇게 빨간 조명이 나오고 있어서 처음엔 불이 났나 싶어서 놀랬지만 곧 우리집과 같은 상황임을 깨닫고 우리집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ㅠㅠ

기사님께 말씀드려봤는데 운이 굉장히 좋으면 녹을 수 있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셨어요.

 

 

결론 

한파에 약한 보일러 동파 관리를 잘하자

수도꼭지를 뜨거운물 방향으로 해놓고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해서 배관이 얼어버리는 것을 예방하자

(물을 계속 틀어두면 수도세가 아까운데 어쩌죠?)

고치는 비용이 100배 더드니까 수도세 생각말고 틀어두세요!

 

 

드리고 싶은 말씀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당장 따뜻한 물이 안나온다는 공포와 불편함이 너무 컷기 때문에 20만원이나 주고 수리를 했습니다. 여기서 기사님께서도 지금 어느집에 물어보나 20만원 받는다는 말씀을 당당하게 하셨고 금액이 부담된다면 그냥 가겠다고 거두절미하게 말씀하셔서 고쳐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글 처음부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보일러 동파에 대한 무지의 값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요즘 한파가 계속 되고 오늘은 눈도 많이 왔는데 보일러 관리 잘하셔서 저처럼 찬물로 아침을 맞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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